소울시스터와 마지막 오크스에서 승리를 거둔 프랭키 데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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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6.05.21:01기사입력 2023.06.05.21:01

프랭키 데토리가 오랜 기수 생활 경력의 마지막 오크스인 벳프레드 오크스 (Betfred Oaks)에서 소울시스터 (Soul Sister)와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1994년 발란친 (Balanchine)과 첫 오크스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프랭키 데토리는 이번 경주에서 승리를 거두며 오크스 무대와 작별을 고하게 되었다.

21번의 클래식 우승을 기록한 데토리는 이번 경주에서 승리를 거두며 많은 팬들에게 또다시 기쁨과 환희를 선사했다. 특히 마지막 오크스 무대였던 이번 경주에서 많은 관중들이 데토리의 경주를 보기 위해 더욱 열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만 52세가 된 프랭키 데토리와 소울시스터는 출발에서 늦으며 후미로 밀린 채 경주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태트넘 코너 (Tattenham Corner) 부근부터 바깥쪽으로 돌아 나오기 시작하였고 평지로 바뀌는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매서운 추입을 펼치며 역전승에 성공하였다.

이번 오크스가 열리기 1시간 전 펼쳐졌던 코로네이션 컵 (Coronation Cup)에서 에밀리업존 (Emily Upjohn)과도 승리를 합작했던 데토리는 오크스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이날 2승을 적립했다. 특히 이번 오크스에서의 역전승은 5-6 (1.83) 배당률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세이브더라스트댄스 (Savethelastdance)를 1과 3/4 마신 차이로 제치면서 승리를 거둔 터라 더욱 극적인 승리가 되었다.

오크스에서 승리를 거두고 환호하는 데토리오크스에서 승리를 거두고 환호하는 데토리Sam Mellish

데토리는 레이디 뱀포드 (Lady Bamford)가 마주로 있는 소울시스터와의 승리 후 인터뷰를 통해 “에밀리업존과의 승리도 놀라웠고 오크스에서의 승리도 매우 기쁘다”라고 밝히며 오크스 통산 7승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데토리는 이어서 “많은 팬들의 환호성과 나를 늘 지지해 줬던 뱀포드를 위해 또다시 오크스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정말 기뻤다. 한 시간 동안 그룹 1 경주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고 기쁨을 전했다.

또한 예상과 다르게 펼쳐진 오크스의 상황에 대해서도 “늦은 출발로 정상 궤도로 경주를 끌어올리는 데 조금은 애를 먹었다. 세이브더라스트댄스를 기승한 라이언 무어 (Ryan Moore)를 쫓아가고 싶었지만 이터널호프 (Eternal Hope)와 윌리엄 뷰익 (William Buick) 기수를 먼저 쫓아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터널호프를 열심히 쫓아갔고 태트넘 코너 주변에서 이터널호프가 갑작스럽게 속도를 줄이는 바람에 빠르게 바깥쪽으로 나가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소울시스터가 직선 주로에서 힘을 내주었고 3펄롱부터 1.5펄롱 구간에서 좋은 경주를 펼쳐주며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라고 전하며 승리 상황을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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