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키 데토리(Frankie Dettori) 기수가 2,000 기니 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쥐길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은퇴 전까지 듀허스트(Dewhurst)의 우승마 칼디안(Chaldean)과 계속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켈(Frankel)을 부마로 둔 칼디안은 지난해 9월 데토리 기수와 힘을 합친 후 무려 두 차례나 개인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앤드류 발딩(Andrew Balding) 조교사의 칼디안은 10월 뉴마켓 그룹1 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쥔 후 지난 화요일 영국에서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한 2세마로 선정됐다.
지난달 2023년 시즌이 끝나면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했던 데토리는 저드몬트(Juddmonte) 마주 측의 경주마들에 정기적으로 기승할 예정이다. 그는 2017년, 2018년 당시 저드몬트 스타마였던 엔에이블(Enable)의 개선문상 경주 우승을 2년 연속 이끌어 대서특필됐던 바 있다.
2,000기니 경주는 5월 6일에 개최될 예정으로, 칼디안은 이곳에서 사전 배당률 8-1을 자랑하는 중이다. 또한 데토리는 2,000기니에서 두 차례 경주마들의 우승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현재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저드몬트 레이싱 매니저 배리 마혼(Barry Mahon)은 인터뷰에서 "데토리는 칼디안에 기승할 것이다. 지난주에 앤드류와도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그도 같은 생각이었다. 데토리는 칼디안과 꽤 잘 어울리는 기수이다. 기대가 큰 만큼 중간에 다른 변화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랭키는 환상적인 기수이다. 전 세계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그가 앞으로 12개월 동안 더욱 활발히 활동해주길 원한다. 존 & 태디 고스덴(John and Thady Gosdens) 공동 조교사와 프랭키 데토리는 우리의 자랑이다. 우리로 인해 2023년은 데토리에게 특별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전설의 기수 프랭키 데토리가 은퇴를 앞둔 가운데, 그의 최종 목표인 2000기니 경주에서 칼디안과 우승을 차지하며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