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허드 기수, 영국 상금 구조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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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1.17.20:08기사입력 2023.01.17.23:02

타일러 허드(Tyler Heard) 기수가 미국에서의 두 번째 출전 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 $36,000 달러(한화 약 4,460만 원)를 수득했다. 또한 그는 이날 받은 상금이 영국에서 1년 동안 활동하며 번 금액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었다.

20세 타일러 허드 기수는 지난주 찰스 타운 옵셔널 클레이머 경주에서 베이타운프로스티(Baytown Frosty)에 기승한 뒤 폴 맥엔티(Paul McEntee) 조교사에 우승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었다. 한편, 폴 맥엔티의 조카 그레이스 맥엔티도 올해부터 미국에서 기수 활동을 시작해왔다고 한다. 

2022년 영국에서 우승마 12두와 호흡을 맞췄던 허드는 "모래주로에서는 처음 뛰어봤다. 지난 1년 동안 영국에서 배웠던 것들보다도 더욱 값진 경험이었다. 부담중량 감량 혜택을 3kg, 2kg까지 받을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현재 1kg로 낮아져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작년에 돈을 많이 벌지 못해서 활동을 이어 나가는데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타일러 허드 기수 타일러 허드 기수 Tim Goode

뉴마켓에서 활동 중인 맥엔티의 부친 필은 많은 기수들이 미국으로 이적했다고 전했다. 또한 "상금은 영국에서 절대적인 불명예이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허드는 영국에서 기수로 살아가는 데 있어 재정적인 문제가 크다고 강조하며 "나는 작년에 만 경주 출전을 위해 72,420km 운전하고, 950시간 동안 차에서 보냈다. 내 인생에서 한 달이 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한 푼도 벌지 못했다. 여기서 벗어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영국 경마는 현재 시들어 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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