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내 영국과 아일랜드에 경주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하의 기온이 이어지며 애스콧(Ascot) 경마장은 크리스마스 전에 열리는 큰 대회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 첼트넘(Cheltenham) 경마장에서 열리는 그레이드2 인터내셔널 허들(Grade 2 International Hurdle) 대회의 둘째 날과 펀체스타운(Punchestown) 경마장에서 열리는 존 더칸 체이스(John Durkan Chase) 경주는 지난 수요일부터 시작된 한파의 희생양이 되었다.
화요일인 오늘은 캐터릭(Catterick), 수요일에는 뉴버리(Newbury), 목요일에는 엑시터(Exeter) 경마장에서 한 주간의 경주를 맞아 안전 점검이 요청되었으며, 오늘 윈캔턴(Wincanton) 경마장의 경주는 이미 취소되었다.
금요일에 시작되는 이틀간의 경주를 앞두고 애스콧의 기온은 일주일 동안 영하로 떨어질 예정이며, 그레이드 1 롱 워크 허들(Grade 1 Long Walk Hurdle)와 토요일 15만 파운드 상금의 벳페어 익스체인지 트로피(Betfair Exchange Trophy)가 그 주인공이다.
그러나, 애스콧의 관계자인 크리스 스티켈스(Chris Stickels)는 긍정적인 상황을 기대하며, 최악의 날씨를 피할 수 있기를 조심스럽게 바라고 있다.
스티켈스는 "이번 날씨는 꽤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했다. "일기예보에서 월요일과 화요일 밤은 덜 춥겠지만, 그래도 심한 서리와 영하의 기온이 계속될 것임을 확인했다."
"확답은 어렵지만, 아직 그 트랙은 군데군데 얼어붙은 채로 남아있다. 토요일 밤에 영하 4.5도까지 내려갔고, 일요일 정오에는 영하 1도를 기록한 후, 계속해서 영하의 온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스티켈스의 말에 따르면, 지난주 그 동결이 시작되기 전에 결승 직전 주로와 출도착 지점에 보호 커버를 씌웠고, 날씨가 허락한다면 모든 주로 전체를 덮을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그는 "눈 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전체 주로를 커버하지 않았다. 눈이 커버 위에 쌓이면 그 커버를 움직일 수 없어, 신중하게 어느 부분을 덮을지 고려해야 했다. 결국 눈은 내리지 않았고, 주로는 이미 몇 군데 얼어붙었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기회가 된다면 그 얼어붙은 지점들을 녹이고 커버를 씌우지 못한 곳에 커버를 추가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시시때때로 변하는 날씨를 파악하는 것이 최선이다"라며 마지막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