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내셔널에서 영국 훈련 마필을 대표할 코라크램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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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2.09.20:43기사입력 2023.02.09.20:43

한국 시간으로 4월 16일 리버풀 에인트리 경마장 (Aintree Racecourse)에서 열리는 랜독스 그랜드 내셔널 (Randox Grand National) 예비 출전등록현황이 발표됐다. 작년 첼트넘 페스티벌 (Cheltenham Festival)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코라크램블러 (Corach Rambler)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총 85두의 경주마의 이름이 발표됐고 이번 출전 등록 경주 마필 중 31두의 경주마가 영국에서 훈련받았다.

이번에 발표된 예비 출전등록현황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고든 엘리엇 (Gordon Elliott) 조교사의 경주 마필이 총 21두 등록되었다는 점과 에멧 멀린스 (Emmet Mullins) 조교사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노블예이츠 (Noble Yeats)가 이름을 올렸다는 부분이다. 작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노블예이츠는 이번 대회에서도 12-1 (13.00) 배당받으며 2연패에 대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작년 첼트넘 페스티벌의 얼티마 핸디캡 체이스 (Ultima Handicap Chase)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코라크램블러는 4월 그랜드 내셔널 우승 배당으로 20-1 (21.00)의 배당률을 받으며 웰시 내셔널 (Welsh National)과 클래식 체이스 (Classic Chase) 우승마 아윌두잇 (Iwilldoit)과 함께 영국에서 훈련받은 경주마들 중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2년 그랜드 내셔널이 펼쳐지고 있는 리버풀 에인트리 경마장2022년 그랜드 내셔널이 펼쳐지고 있는 리버풀 에인트리 경마장Alan Crowhurst

루신다 러셀 (Lucinda Russell) 조교사가 조교를 담당하는 코라크램블러는 4월 그랜드 내셔널을 앞두고 이번 주말 11일 뉴버리 (Newbury)에서 열리는 벳페어 덴만 체이스 (Betfair Denman Chase)와 18일 헤이독 (Haydock)에서 열리는 벳프레드 그랜드 내셔널 트라이얼 (Betfred Grand National Trial)에 출전하여 예열한다.

러셀 조교사의 파트너이자 보조 조교사인 피터 스쿠다모어 (Peter Scudamore)는 2월 21일 발표될 예정인 내셔널 웨이트 (National Weight)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스쿠다모어는 인터뷰를 통해 그랜드 내셔널 부담중량에 대해 “코라크램블러의 부담 중량을 예상하는데 조금은 주저되긴 하지만 146 레이팅 정도면 충분히 해볼 만한 부담 중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부담 중량이 딱 146 레이팅 수준에서 책정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루신다 조교사와 데릭 (Derek Fox) 기수와 이야기를 나눴을 때 헤이독의 경주는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하고 뉴베리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3월 첼트넘 페스티벌의 얼티마에 출전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특히 스쿠다모어는 코라크램블러의 부담 중량과 레이팅에 관해 “코라크램블러는 작년에 비해 6파운드가량 체중이 더 나가는 상황이다. 우리가 지난 2017년 원포아서 (One For Arthur)와 그랜드 내셔널에서 승리를 거두었을 때를 생각해 보면 체중과 부담 중량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코라크램블러의 현재 레이팅은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며 추가적인 변동이 없길 바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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