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플레이티드, 골드컵 출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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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12.31.17:31기사입력 2022.12.31.17:31

지난 수요일(28일) 8세마 컨플레이티드(Conflated)가 잭 케니디(Jack Kennedy) 기수와 함께 레오파드스타운 그룹1 새빌스 체이스(Savils Chase) 경주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쟁취하며 골드컵(Gold Cup) 우승 가능성에도 무게를 실었다.

기긴스타운 하우스 스터드 소유의 컨플레이티드 지난 2월 아이리시 골드컵 경주에서도 6마신 차로 미넬라인도(Minella Indo)를 제쳤던 바 있다. 비록 뒤이어 3월 그가 목표했던 마이크 오리어리(Michael O'Leary) 후원 첼트넘 라이언에어 체이스(Ryanair Chase) 경주는 출전이 좌절됐었지만, 이번 경주 승리로 아쉬움을 덜 수 있었다. 

한편, 2018년 새빌스 체이스 경주 우승마 켐보이(Kemboy)는 5마신 차로 컨플레이티드에 패해 2위에 올랐고, 마방 동료인 퓨리로드(Fury Road)는 3위를 기록했다.

앞서 오리어리 라이언에어 CEO는 인터뷰에서 "컨플레이티드는 작년처럼 골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며, 퓨리로드 또한 출주할 가능성이 크다. 그들이 첼트넘에 도전할 수 있길 간절히 바라고 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컨플레이티드와 잭 케네디 기수컨플레이티드와 잭 케네디 기수Alan Crowhurst

지난 3월 컨플레이티드는 골드컵에서 우승마 알라호(Allaho)에 뒤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아인트리 보울(Bowl) 경주에서도 클랜데오보(Clan De3s Obeaux)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또한 다운 로열의 챔피언 체이스(Champion Chase)에서는 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에이플러스타드(A Plus Tard)의 부재로 비교적 수월하게 우승을 거머쥔 컨플레이티드는 뛰어난 폼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다운 로열 경주 이후 속도는 눈에 띄게 빨라졌으며, 케네디 기수와의 환상적인 호흡 또한 눈길을 끌었다. 

경주 직전 폴 타우넨드(Paul Townend) 기수와 켐보이의 높은 우승 가능성이 예측됐었지만, 이들은 결국 최후미에서 역량을 끌어올리며 반전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현재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컨플레이티드가 첼트넘 골드컵 경주 출전 목표를 이루고 1위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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