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터컵(Chester Cup)의 우승마 클리블랜드(Cleveland)는 호주 최고의 소유주인 로이드 윌리엄(Lloyd Williams)에게 인수되면서 마방 또한 옮기게 되었다. 클리블랜드의 새 조교사인 조셉은 그가 멜버른컵(Melbourne Cup)의 유력 우승후보마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조셉은 2017년과 2020년에 각각 리킨들링(Rekindling)과 트와일라잇 페이먼트(Twilight Payment)에 기승해 우승을 거두며, 지난 5년 동안 호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멜버른컵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호주 최고의 기수인 존 알렌은 조셉은 거의 ‘영웅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클리블랜드의 명성이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카멜롯(Camelot)의 혈통인 클리블랜드는 2살이었던 지난해, 쿠라그(Curragh)에서 열렸던 처녀출전 경주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거두었고, 더비의 잠재적인 경쟁상대로 선정되었지만 3살이 된 이후에는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좌절을 겪었다.
지난 5월 체스터컵 5번째 경주에서 클리블랜드는 라이언 무어(Ryan Moore)의 완벽한 기승 능력으로,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보란 듯이 첫 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가장 최근 경기인 로얄 애스콧(Royal Ascot)에서 열린 쿠퍼 하우스 스테이크스(Copper Horse Stakes)에서는 겟 셔티(Get Shirty)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
조셉은 "클리블랜드가 진정한 멜버른컵의 우승마가 되기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다음달 요크(York)에서 열리는 에보르(Ebor)경주의 참가가 멜버른컵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클리블랜드는 로이드 윌리엄이 인수했다. 클리블랜드는 로얄 애스콧에서 멋진 활약을 펼쳤고 훌륭하고 발전 가능성이 많은 경주마로 보인다"라고 말했고, “우리는 로이드와 닉과 함께 앞으로 몇 주 동안은 클리블랜드에 대해 논의하고 지켜볼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클리블랜드와 함께하면 에보르 같은 경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만약 클리블랜드가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당연히 멜버른컵이 이번 가을 목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클리블랜드는 내가 보기에 아주 훌륭하고, 경주에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말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03점을 받은 클리블랜드는 8월 20일 에보르에서 베트페어(Betfair)와 패디파워(Paddy Power)와 함께 10-1를 받았고, 멜버른컵에서도 그들과 같은 16-1로 측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