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패트릭 맥마너스 (J. P. McManus) 소유의 챈트리하우스 (Chantry House)가 지난 월요일 웨더비 (Wetherby)에서 열린 윌리엄 힐 로랜드 메이릭 핸디캡 체이스 (William Hill Rowland Meyrick Handicap Chase)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해, 장기간 휴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8살이 된 챈트리하우스는 기수 로비 던 (Robbie Dunne)가 함께 출전했던 지난 로랜드 메이릭 체이스의 마지막 펜스를 넘고 착지하다가 구르며 부상을 입었다.챈트리하우스의 담당 조교사인 니키 헨더슨 (Nicky Henderson)은 인터뷰를 통해 부상의 심각도와 앞으로에 대한 전망에 대해 전했다.
“챈트리하우스의 목 부분과 붙어있는 척추의 날개 쪽에 약간의 골절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끔찍한 부상이지만 수의사들은 완전히 회복이 가능하다는 낙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어서 “현재는 절대적인 안정과 휴식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부상 초기 단계이므로 회복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 훌륭한 경주마가 부상을 당한 거라 너무나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비록 챈트리하우스는 부상을 입었지만 헨더슨의 박싱 데이 일정이 마냥 나쁘지만은 않았다. 컨스티튜션힐 (Consititution Hill)과 스틸어마치 (Steal A March)가 각각 켐튼 (Kempton)과 윈캔턴 (Wincanton)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컨스티튜션힐은 켐튼의 라드브룩스 크리스마스 허들 (Ladbrokes Christmas Hurdle), 기수 제임스 보웬 (James Bowen)과 함께 출전한 스틸어마치는 윈캔턴의 퍼템프스 허들 시리즈 퀄리파이어 (Pertemps Series Qualifier)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헨더슨의 박싱 데이 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내년 첼트넘 페스티벌 (Cheltenham Festival)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는 헨더슨은 “이번 결과는 우리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아침에 카밀라 왕비와 이야기를 나눴다.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고 그녀를 내년 첼트넘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