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마사회는 첼트넘 페스티벌(Cheltenham Festival)의 핸디캡 정보가 이번 주 특별 중량이 발표되기 전에 어떻게 유출되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경주 관련 정보의 유출은 대중에게 공식으로 공개되기 전 이미 전문 도박사들이 유리한 배당률을 선택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대해 영국마사회는 앞으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마사회의 핸디캐퍼들에 의해 결정되는 첼트넘 핸디캡 부담중량은 경주의 행정기관인 웨더비스(Weatherbys)과 첼트넘의 소유주인 기수 클럽 경마장(Jockey Club Racecourses)으로 전달된다.
페스티벌의 부담중량은 원래 지난 화요일 정보를 받은 기수 클럽에 의해 바로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수요일 정오 행사에 공개될 수 있도록 미뤄졌다. 하지만 이 부담중량의 사본은 24시간 전에 유통되었다.
영국마사회의 대변인 로빈 마운시(Robin Mounsey)는 “영국마사회는 어떻게 이 정보가 발표 전에 유출되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 데이터 유출이 영국마사회 쪽의 실수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그는 “첼트넘 핸디캡 부담중량은 기수클럽, 영국마사회 또는 다른 기관에 의해 사전 발표되지 않았다”라고 못 박았으며 다시 한번 정규 기관의 잘못이 아니란 것을 공고했다.
페스티벌의 핸디캡 부담중량을 언론에 전달하는 책임이 있는 기수 클럽의 대변인은 수요일 정오까지 정보를 게시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된 과정을 엄격히 지켰다고 주장했다.
영국마사회와 기수 클럽은 그들의 실수로 퍼블릭 도메인에 부담중량을 넣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이 두 조직과 웨더비 내의 개인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으며 조사는 누가 데이터를 유출했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가 어떤 형태를 취하며 진행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영국마사회는 데이터 유출의 가능성을 초래한 부담중량 발표에 대한 지연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운시 대변인은 “앞으로 영국마사회는 경주 부담중량을 포함한 모든 민감한 데이터가 페스티벌을 앞두고 확인되고 준비되는 즉시 대중에게 공개되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이번 심각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