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마지막 날인 지난 31일, 뉴베리 (Newbury)에서 열린 코랄 챌로우 노바이스 허들 (Coral Challow Novices’ Hurdle)에서 허미즈알렌 (Hermes Allen)이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올해 3월 첼트넘 (Cheltenham)에서 열릴 1등급 밸리모어 노바이스 허들 (Grade 1 Ballymore Novices’ Hurdle)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일부 소유하고 있는 허미즈알렌은 해리 콥든 (Harry Cobden) 기수와 함께 거둔 이번 승리로 폴 니콜스 (Paul Nicholls) 조교사에게 2022년 3연승을 안겨주게 되었다.
훈련 목장의 주인이자 오랜 친구인 폴 바버 (Paul Barber)의 8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뉴베리를 잠시 떠나서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니콜스는 허미즈알렌이 밸리모어 허들 우승 배당으로 3-1 (4.00)을 받으며 유력마로 떠오른 상황에 대해 기뻐하는 상황이다.
특히 프랑스 출신 겔딩인 허미즈알렌에 대한 니콜스의 견해는 허미즈알렌이 11월 첼트넘에서 열린 2등급 경주에 앞서 출전한 10월 스트랫퍼드 (Stratford)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을 본 이후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스는 인터뷰를 통해 “엄청난 결과다. 잔디 주로에서 펼쳐진 이번 경주였지만 주로가 생각보다 많이 질척거려서 주로의 상태에 대해서 걱정이 많았다. 보조 조교사인 찰리 데이비스 (Charlie Davies)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물어보기 위해 전화를 걸어왔다”라고 경주전의 상황에 대해서 말했다.
“허미즈알렌을 타고 승리를 거둔 해리가 인터뷰에서 좋은 말은 주로의 컨디션에 구애받지 않고 경주를 치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봤다. 해리의 말대로 허미즈알렌은 매우 좋은 경주마이다. 그러나 오랜 공백으로 아직 그의 능력을 다 보여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랫퍼드와 첼트넘에서 보여준 모습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허미즈알렌은 승리를 거두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두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완벽하게 다른 경주마로 탈바꿈했다”라고 전했다.
폴 니콜스 조교사는 허미즈알렌 말고도 지난 26일 (영국 시간) 치러진 킹 조지 6세 체이스 (King George VI Chase)에서 승리를 거둔 브레이브맨스게임 (Bravemansgame)과 유명 경주마 스테이지스타 (Stage Star)를 훈련시키고 있다.
니콜스는 “이제는 첼트넘이다. 허미즈알렌은 내가 훈련 시키는 초보 허들 경주마들 중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다른 경주마들과 비교하고 싶지는 않다. 2023년 시즌에는 더욱 훌륭한 경주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매우 기대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