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관중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티켓 판매 상황에 기뻐하고 있는 애스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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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6.17.13:30기사입력 2023.06.17.13:30

다음 주 애스콧 (Ascot) 경주 티켓이 예상보다 높은 수치로 판매되고 있다. 이에 애스콧은 “매우 기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6월 20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이번 로열 애스콧 경주의 홍보 담당 이사인 닉 스미스 (Nick Smith)는 인터뷰를 통해 총 관중수가 2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작년 관중 수인 27만 3천 명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충분히 좋은 판매라고 밝혔다.

스미스 이사는 “티켓 판매가 늦어지고 예매 없이 방문하는 관중들을 정확하게 합계 추산하기는 어렵지만 약 26만 명 정도로 달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보다 약 3~4% 적은 티켓 판매지만 영국의 경제 상황을 생각했을 때 선방했다.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애스콧은 작년 시즌 수용 인원을 줄이기로 결정하여 관중들의 고객 경험을 개선해 왔으며 2019년 29만 3천여 명의 관중에서 감소해오고 있다.

이번 달 엡솜 더비 (Epsom Derby)의 관중수는 약 2만여 명으로 이는 철도 파업의 영향으로 인해 작년 3만 7천여 명의 관중에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자키 클럽 (Jockey Club)이 발표하였다.

경주가 펼쳐지고 있는 로얄 애스콧 - 애스콧, 영국경주가 펼쳐지고 있는 로얄 애스콧 - 애스콧, 영국Alan Crowhurst

닉 스미스는 “더비에서의 관중 감소는 철도 파업과 FA컵 결승전이 맞물리며 흔치 않은 상황이 전개되었다. 하지만 이번 애스콧은 다르다”라고 말했다.

스미스 이사는 지난주 인터뷰에서 호주 출신 경주마들의 로열 애스콧에 대한 관심에 기뻐했지만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일본 경주마들을 초청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월요일 영국 경마 협회 (British Horseracing Authority)는 일본에서 훈련된 마필이 더 이상 영국 경마 협회의 반도핑 외국인 경주마 요구 사항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외국 경주마들의 경우 경주 전 근무일 기준으로 최소 10일 동안 영국에 있어야 하며 경주에 출전하기 전에 샘플 제공해야 한다.

영국 경마 협회의 최고 규제 책임자인 브란트 던세이 (Brant Dunshea)는 “일본은 현재 경마 산업에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국가다. 청렴성과 공정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기반으로 명성을 쌓아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일본 경주마가 출전하면 경주의 질이 향상된다. 우리는 앞으로 영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대회 중 하나인 로열 애스콧에 일본 최고의 경주마들을 초청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반도핑 규제에서 빠진 일본 경주마들의 출전을 기대하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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