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트넘 페스티벌 (Cheltenham Festival) 경주에서 우승을 4회 기록했던 알티오르 (Altior)가 심한 산통을 겪은 후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매우 심각한 상황까지 갔었으나 니키 헨더슨 (Nicky Henderson) 조교사가 알티오르의 호전된 현재 상황을 전했다.
알티오르는 두 번의 수술 이후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난 수요일 밤 이후 점차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헨더슨 조교사는 목요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오늘 아침 알티오르가 편안한 밤을 보냈고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서 다음 치료 계획에 대해서 “아직 치료가 많이 남아있다. 다음 단계는 인공 배식 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사료로 전환하여 내부 장기를 테스트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13살이 된 알티오르는 지난 2021년에 은퇴한 이후 전 기수 믹 피츠제랄드 (Mick Fitzgerald)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헨더슨 조교사는 알티오르가 호전되긴 했으나 회복에 대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헨더슨은 “알티오르의 장기에 문제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하며 앞으로 알티오르에게 큰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믹과 클로이는 지난밤에 알티오를 지켜보았고 처음보다 상태가 좋아진 걸로 보였다고 전했다. 어제는 방문할 수 없었지만, 오늘 늦게 알티오르를 찾아갈 예정이다. 마주 팻 퓨 (Pat Pugh)는 24시간 내내 알티오르 곁을 지키고 있다”라고 말하며 많은 사람들이 알티오르를 극진히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헨더슨 조교사는 “알티오르는 파이터 재질이었다. 이젠 경주가 아닌 다른 곳에서 자신의 파이터 성향을 증명해 내야 한다. 알티오르에게 행운이 따를 것이고 충분히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식을 전할 것이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글을 마무리했다.
알티오르는 수프림 노바이스 허들 (Supreme Novices’ Hurdle), 아클 체이스 (Arkle Chase), 퀸 마더 챔피언 체이스 (Queen Mother Champion Chase) 우승을 포함, 수년에 걸쳐 통산 26전 21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경주마로 활약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