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영 기수가 7일 일요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총 11개의 경주에서 5승을 거두며 독점 무대를 펼쳤다.
5개의 우승 중 특히 앞으로의 활약이 크게 기대되는 마필과의 우승으로 꼽히는 것은 국4등급 1400m 핸디캡에서 함께한 나이스타임이다.
3세마 나이스타임은 게이트 오픈과 동시에 약간 주춤한 데다 다른 마필과 부딪히며 다소 매끄럽지 못한 경주를 시작했음에도 베테랑 문세영 기수는 곧바로 따라붙으며 선두를 추격했다.
두손클래식과 비야리카가 스퍼트를 내며 앞서 나갔고 그 뒤를 이어 나이스타임이 3위에 자리 잡았다. 외곽에서 직선 주로에 들어선 나이스타임은 선두와 3마신 차로 트랙 중앙을 향해 내달렸다.
막판 스퍼트를 내기 시작한 문세영 기수와 나이스타임은 300m를 남겨두고 선두로 올라서며 그대로 내달려 1 ¾ 마신 차로 드림플레이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다. 뒤를 이어 5마신 차로 챌린지삭스가 3위로 경주를 마쳤다.
지난 10월 문화일보배 12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12월 제15회 브리더스컵 루키에서 5위를 기록했던 나이스타임은 박남성 마주와 문병기 조교사에게 네 번째 우승을 안겼다. 앞으로 더 많은 우승 소식이 기대되며 최소 1600m 이상 거리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마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