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7일 둠벤 (Doomben)에서 승리를 거둔 어바운딩(Abounding)의 롭 히스코트(Rob Heathcote) 조교사가 어바운딩의 다음 출전은 가을의 시드니(Sydney)나 겨울의 퀸즈랜드(Queensland)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4살인 어바운딩은 지난 시즌 막판 일정이었던 5월과 6월 경주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27일 수요일 둠벤에서 열린 경주에서 승리를 거두며 성공적인 시즌 시작을 알렸다.
특히 24년 1월 골드 코스트(Gold Coast)에서의 매직 밀리언스 기니스(Magic Millions 3YO Guineas) 1400m에서 승리를 거둘 때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이번 태터솔즈 클래식(Tattersall's Classic) 1200m 경주에서 10번 출발대를 배정받은 어바운딩은 마틴 할리(Martin Harley) 기수와 호흡을 맞추었다. 5.50의 배당으로 입상 후보로 평가받던 어바운딩은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하며 통산 17전 5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리치이너프(Rich Enuff)의 딸인 암말 어바운딩은 올해 1월 골드 코스트 경주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히스코트는 인터뷰를 통해서 “어바운딩의 배당에 대해 14.0 수준까지 올라갔을 때는 사실 예상 밖이었다”라고 밝히며 이번 경주를 앞두고 세간의 평가에 대해 조금은 의아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에버레스트(The Everest)에서 우승을 차지한 벨라니포티나(Bella Nipotina)에게 지난 6월 태터솔즈 티아라(Tattersall’s Tiara)에서 2마신 차이로 아쉽게 패배했지만 이후 어바운딩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2세마 시즌, 3세마 시즌, 그리고 지금 4세마 시즌까지 매해 향상된 실력을 보여주어야 우승 마필에 대한 진정한 경쟁자로 발돋움할 수 있다”라고 어바운딩의 발전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