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베그(Grahame Begg) 조교사의 8세마 논컨포미스트(Nonconformist)가 오는 토요일(30일) 13개월 만에 콜필드(Caulfield) 경주에 나서게 된다.
논컨포미스트가 토요일에 출전하는 그룹 2 지핑 클래식(Zipping Classic, 2400m)은 작년 10월 콜필드에서 열린 그룹 1 마이트 앤 파워(Might And Power, 2000m)에서 엘리게이터블러드(Alligator Blood)의 뒤를 이어 4위를 기록한 이후 논컨포미스트가 빅토리아에서 첫 선발 출전하는 경주다.
당시 이어지는 그룹 1 콜필드컵(Caulfield Cup, 2400m)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논컨포미스트는 레이싱 빅토리아의 수의사가 진행한 사전 경주 검사 결과에서 경주에 부적합한 상태로 판정받으며 출전이 불발된 바 있다.
이후 긴 휴양에 들어간 논컨포미스트는 올해 9월 시드니에서 트랙으로 복귀해 세 번의 출전을 거친 후 베그의 콜필드 마방으로 복귀했다.
논컨포미스트는 지난 9월 랜드윅(Randwick)에서 열린 첼름스포드 스테이크스(Chelmsford Stakes, 1600m)에서 버커루(Buckaroo)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복귀전에서 선전을 펼쳤고, 이후 로즈힐(Rosehill)에서 열린 그룹 2 힐 스테이크스(Hill Stakes, 1900m)에서 아트리션(Attrition)의 뒤를 이어 5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출전인 이달 초 2일에 열린 그룹 3 로즈힐컵(2000m)에서는 콜필드컵 우승 후보였던 포크너파크(Fawkner Park)에 이어 7위에 머무른 바 있다.
베그는 로즈힐에서 보여준 논컨포미스트의 퍼포먼스에 대해 여러 가지 변명거리가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의 활약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로즈힐에서 그닥 운이 좋지 않았다. 경주 초반 빠져나갈 곳 없이 갇혀있었고 경주가 잘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안 좋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이 밀리지는 않았다. 논컨포미스트의 경주는 꽤 좋았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이번 주말 그의 반등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