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스웨인세, 스프린트컵 경주 우승...향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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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4.10.21:36기사입력 2023.04.10.21:36

어제(9일) 샤틴 경마장 그룹2 1200m 스프린트컵(Sprint Cup) 경주에서 홍콩 스타 단거리마 럭키스웨인세(Lucky Sweynesse)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맨프레드 맨(Manfred Man) 조교사는 럭키스웨인세의 그룹1 1200m 체어맨스 스프린트 프라이즈(Chairman's Sprint Prize) 출전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럭키스웨인세는 홍콩 챔피언 단거리마 웰링턴(Wellington)과 마스터에이트(Master Eight)를 꺾고 4연승을 이루었다. 이에 맨 조교사는 경주 후 인터뷰에서 4세 거세마 럭키스웨인세에 대해 "아주 특별하다"라고 말하며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럭키스웨인세는 통산 전적 15전 11승을 보유 중으로, 수득한 상금만 무려 $32,485,200(홍콩 달러, 한화 약 54억 6,3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경주마는 6월 4일 그룹1 1600m 야스다 키넨(Yasuda Kinen) 경주 출전 도약을 위해 체어맨스 스프린트 프라이즈 경주에도 도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올 시즌 처음으로 홍콩 6개 경주에서 우승을 석권한 럭키스웨인세는 어제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또한 3월 19일 그룹1 1400m 퀸즈 실버 주빌리컵(Queen's Silver Jubilee Cup) 경주 때보다 거리가 짧아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럭키스웨인세는 줄어든 거리도 훌륭히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월 1일 럭키스웨인세와 잭 퍼튼 기수1월 1일 럭키스웨인세와 잭 퍼튼 기수Lo Chun Kit

맨 조교사는 "이번 경주에서 럭키스웨인세가 바깥쪽 게이트에 배치되어 다소 느린 출발을 했다. 곧 6월 도쿄에서 예정된 경주에 출전등록을 할 계획이다. 출전등록을 마치면 마주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내 생각에는 럭키스웨인세가 1600m에서도 똑같은 주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럭키스웨인세는 1400m에서도 탁월하기 때문이다. 럭키스웨인세는 나에게 있어서 정말 특별한 경주마"라고 전했다.

높은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럭키스웨인세가 6월 야스다 키넨 경주에 출전하기에 앞서 어떤 맹활약을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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