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피, 홍콩 반세기 역사상 최고 기록 경신

지난 6월 키피와 조아오 모레이라 기수의 모습

Hyejin Shim

지난 6월 키피와 조아오 모레이라 기수의 모습Lo Chun Kit

최종수정 2022.11.28.23:42기사입력 2022.11.28.23:42

지난 일요일(27일) 잭 퍼튼(Zac Purton) 기수가 샤틴 경마장 클래스1 1600m 쉐발리어컵 핸디캡(Chevalier Cup Handicap) 경주에서 키피(Keefy)와 함께 홍콩 반세기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올라서고 상금 380만 달러(약 6억 5천만 원)을 쟁취했다. 

퍼튼은 이번 시즌 184마리의 경주마와 호흡을 맞춰왔고 그중 50마리가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2021/22 시즌에서는 219마리 중 50마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탑 기수로 알려진 조아오 모레이라(Joao Moreira) 또한 2015/16 시즌에서 189마리에 기승한 후 우승마 50마리를 배출했던 바 있다.

프랭키 로(Frankie Lor) 조교사의 말에 따르면, 키피는 지난주 일요일 획기적인 우승에 힘입어 1월 29일 샤틴 그룹1 1600m 홍콩 클래식 마일(Hong Kong Classic Mile) 경주와 2월 26일 1800m 홍콩 클래식컵(Hong Kong Classic Cup), 3월 19일 그룹1 2000m 홍콩 더비(Hong Kong Derby)에도 출주할 예정이라고 한다.

앞서 프랭키 로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멋진 승리였다. 나는 항상 키피가 4세마들 중에서도 가장 월등하다고 생각했으며, 1600m 혹은 1800m 거리에 유독 강한 것을 알고 있었다. 그가 2000m 경주에서도 뛰어난 주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지금과 같은 폼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법하다"라고 말했다. 

우승마 키피를 훈련한 프랭키 로 조교사우승마 키피를 훈련한 프랭키 로 조교사Lo Chun Kit

올투하드(All Too Hard)를 부마로 둔 거세마 키피는 경주 초반 더락(The Rock)과 데렉 렁(Derek Leung) 기수에 밀려 4위로 달리고 있었으나, 결승지점 300m 부근에서 엄청난 추입력과 함께 벨루가(Beluga), 올포세인트폴스(All For St Paul's)를 한번에 제치고 결국 3.5마신 차로 승리했다.

키피의 5승을 이끌었던 데렉 렁 기수는 "이번에 운이 좋게도 모든 상황이 키피에게 유리했다. 지난번과 다르게 이번엔 템포도 빨랐고, 게이트 위치도 좋았다. 키피가 초반에 체력을 아끼기 위해 100%를 온전히 쏟지 않았지만, 400m를 앞두고 역량을 끌어올렸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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