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서울경마 1등급 2000M 핸디캡 출전등록현황

입력 2024. 12. 24. 오전 2:32
|
최종수정 2024. 12. 24. 오전 2:34
일요일 서울경마 1등급 2000M 핸디캡 출전등록현황

오는 일요일(29일) 서울경마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건 레이팅 100이하의 경주마들이 이름을 올린 1등급 2000M 핸디캡이다. 14두의 경주마들이 출전등록했다. 그레이드 대상경주 출전 경험이 있는 마필들이 이름을 올렸고, 각 조의 강전력에 해당하는 마필들이 장거리에서 경합한다.

베팅을 위한 픽이 아닌 경마 팬들의 순수한 관심을 가장 많이 끌 마필은 심장의고동이다. 지난 그랑프리(G1)가 라스트 런으로 여겨졌지만, 이번 2000M 출전등록표에 이름을 올리며 경마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4년의 마지막 경주인 만큼 마령이 9세에 접어들기 전 진정 마지막 경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편성 레이팅 상한선인 100으로 출전하기 떄문에 감량기수인 김성현 기수와의 호흡이 예상된다.

심장의고동을 제외하더라도 이번 출전등록 편성의 라인업은 꽤 흥미로운 편이다. 특히 빅스고의 경우에는 폭넓은 거리적성을 지닌 마필로, 올해 초 1200M 세계일보배(L)에서 우승 후 단·중·장거리의 대상경주에 출전한 바 있다.

현재 라온더포인트와 함께 라온 전력의 최전선을 달리고 있는 라온포레스트도 이름을 올렸다. 직전 경주인 1800M의 브리더스컵 퀸(L)에서 차세대 퀸 플라잉스타를 쫓아 준우승에 자리하며 새로이 찾아온 전성기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2000M 경주 출전은 그 혈통적 배경으로 보았을 때 매우 도전적임을 알 수 있다.

차기 서울의 추입 대표마의 가능성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강풍마는 이어지는 경주들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000M 경주에서 강력한 견제를 뚫고 나올스나이퍼를 머리차이까지 쫓은 주력은 온데간데없이 최근 3회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권 밖에 자리했다. 꾸준히 체중이 감량되고 있어 이에 대한 영향 또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카디 조교사의 메가드래곤, 토니 조교사의 노던타임도 각자 2000M 경주 우승 전적이 있는 마필들이다. 이 두 마필은 기록과 속도 분배도 비슷하기 때문에 같은 선에서 전개한다면 강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출전등록현황
1. 빅스고
2. 강풍마
3. 라온포레스트
4. 메가드래곤
5. 사려니퍼스트
6. 노던타임
7. 마이티굿
8. 글로벌삭스
9. 심장의고동
10. 용암보스
11. 남산의별
12. 티즈바로우즈
13. 황금럭키
14. 몬탁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