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데니(Vadeni)는 코랄 이클립스(Coral-Eclipse) 경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성공을 거둔 것 뿐만 아니라, 자키클럽상(Prix du Jockey Club)에서도 1위를 거둬, 올해 클래식 경주에 출전한 말 중 가장 뛰어난 경주마로 알려졌다. 바데니는 또 다른 우승을 위해, 이번 주말 그룹1 아이리시 챔피언 스테이크스(Irish Champion Stakes)에도 출전하게 된다.
특히 장거리마로 알려진 이 경주마에게 2000m 거리는 꽤 이상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다가오는 경주에서 다른 출전마에 비해 어린 3세마 바데니, 룩셈부르크(Luxembourg), 오네스토(Onesto)는 마령에 따라 부담중량이 약 2.7kg 증량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바데니 이외에도, 꾸준히 잠재력을 드러내는 다양한 3세마들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고, 미쉬리프(Mishriff)는 코랄이 클립스에서 바데니에게 목 차로 패해 단지 운이 좋지 못했다고도 평가받고 있다. 바데니는 강력한 경쟁마임을 입증하기 위해 아이리시 챔피언 스테이크스에서 한 차례 더 우승을 거머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토요일, 바데니에 기승하게 되는 크리스토프 스미용(Christophe Soumillon) 기수의 말에 따르면, 바데니는 한 달 반의 짧은 휴식기를 가졌다고 한다.
앞서 스미용은 “장 클라우드 로제(Jean-Claude Rouget) 조교사가 그에게 체력적으로 조금 더 성장하고 단단해질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했다. 바데니는 앞으로도 향상된 주력을 보여주며 막강한 힘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경주마가 바데니처럼 침착하고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보여준다면, 훈련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가 샌다운에서 펼쳤던 전술은 레오파드스타운에서의 승리를 암시하기도 했다”라며 바데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않았다.
로열 바레인 아이리시 챔피언 스테이크스는 레오파드스타운 경마장에서 개최되는 경주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바데니는 쟁쟁한 1등급 마필들을 제치고, 지난해 이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 세인트마크스바실리카(St Mark's Basilica)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