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눈에 띄는 폼을 자랑하는 3세마 마하멜(Mahaamel)은 지난해 6월 벨몬트의 미승리마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강력한 경주마임을 몸소 입증했다.
이 경주마는 당시 많은 비로 인해 질퍽해진 모래주로를 어렵지 않게 소화해 관중들을 열광케 했던 바 있다. 뒤이어 4개의 얼라우언스 경주에 출전했던 마하멜은 그해 10월 21일 출전했던 1300m 경주에서 목 차로 2위에 오른 후 2021년 시즌을 마무리했다. 마하멜은 이때를 기점으로 긴 휴식기에 돌입했으며, 뛰어난 컨디션으로 재기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드나잇루트(Midnight Lute)를 부마로 둔 골든밴디트는 10월 초 이곳 1200m 경주에서 5 1/4마신 차로 출전마 10마리 중 5위를 기록했다. 이 당시 시작과 동시에 비틀거려 선행에 실패하고 평소보다 떨어진 기량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800m 연습 경주에서 49초 20을 기록해 우승 가능성을 내비쳤다. 짧은 시간 안에 발전을 이룬 브래드 콕스(Brad Cox) 조교사의 경주마 골든밴디트가 다가오는 경주에서 1위를 기록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써니리버(Sunny River)는 지난 6월 처칠 다운스의 1600m 경주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을 포함해 최근 출전했던 4개의 경주에서 모두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 경주마는 불과 2주 전 킨랜드 1700m 경주에서 1.5마신 차로 패했으며, 데뷔 이래로 줄곧 2위만 기록했던 써니리버가 다가오는 경주에서 끝내 1위에 올라서고 브래드 콕스(Brad Cox) 조교사와 저드몬트 팜스(Juddmonte Farms) 마주들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할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