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서울경마 제11경주 1등급 2000M 핸디캡에 11두의 경주마들이 출전 등록했다. 22그랑프리(G1)에서 4위에 자리하고 상승세를 이어간 사려니퍼스트가 복귀전을 위해 출전 등록하면서 경마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마 팬들의 투 픽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마필은 컴플리트레벨과 히어로파이터다. 컴플리트레벨은 1등급 승급전에서 난항을 겪었지만 JRA(일본)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하며 1등급 선행마로서 이름을 알렸다. 대통령배(G1)에서 고배를 들이켰지만, 그레이드 대상경주 출전은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히어로파이터는 그 이름이 인상적인 아메리칸 프리덤의 자마로, 2000M의 G1급 경주에서 활약을 펼친 부마의 혈통을 물려받아 최근 2000M 장거리 경주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한 바 있다.
컴플리트레벨과 히어로파이터에게 대항할 수 있는 마필은 마이티뉴가 될 수도 있다. 직전 2300M 경주에서 보여준 아메리카골드와의 인상적인 선행과, 결승선 300M 지점에서 주력이 쇠하기 시작한 것으로 볼때 2000M 출전등록은 합당한 것으로 보인다.
남산의별과 함께 전형적인 추입형 마필로서 이름을 올린 강풍마는 순조로웠던 연속 승급에 비해 최근 대상특별경주에 연속적으로 출전하면서 하향세를 그렸다. 그런데도 스포츠조선배(L)와 이어진 2000M 경주에서 보여준 주력은 역시 쉽게 시선을 거둘 수 있는 마필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키며, 레이팅이 낮은 편에 속해 좋은 부담중량을 받아갈 것으로 보인다.
사려니퍼스트의 복귀도 배당판의 관심은 적지만, 해당 마필을 기억하는 경마 팬들의 관심을 적잖이 끌 것으로 보인다. 약 1년 반간의 휴양을 보냈고, 이신우 조교사 마방으로부터 안병기 조교사 마방으로 이적했다. 체중 관리가 잘 되었고, 주행 심사에서 자유로운 답보변환과 익숙한 발걸음으로 합격하며 복귀전에 대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출전등록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