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일) 싱가포르에서는 그룹 1 라이온 시티 컵(Lion City Cup, 1200m)을 포함해 흥미진진한 총 10개의 경주가 진행된다.
총상금 $300,000 SGD(약 3억 950만 원)상당의 라이온 시티 컵은 싱가포르 경마 일정 중 최고 스프린트 경주로 현재 '올해의 말'로 선정된 6세마 림스코시우스코(LIM’S KOSCIUSZKO)를 포함한 소수의 정예 7마리가 출전한다.
홍콩 원정 이후 12월부터 올해 세 번의 출전에서 모두 우승한 다니엘 미어 조교사의 림스코시우스코는 이번 주 주요 경주에서 지배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경마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경주마들의 출전이 저조한 가운데 림스코시우스코는 오는 10월 5일 마지막 경주가 끝날 때까지 우승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 림스코시우스코의 우승 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지난해 4세마 시리즈 우승마 골든멍키(GOLDEN MONKEY)가 강력한 경쟁자로 버티고 있다. 팀 피츠시먼스 조교사의 골든멍키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출전 마수가 제한된 경주에서 예상되는 느긋한 페이스 전개 상황에서 유리한 우승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의 기니(Guineas) 우승마인 에이스오브다이아몬드(ACE OF DIAMONDS)는 이번 경주 라인업에서 가장 낮은 레이팅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며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마필이다.
한편 제이슨 옹이 훈련한 쉐발페가수스(CHEVAL PEGASUS)는 4경주에서 오랜만의 우승을 노린다. 플라잉아티의 2세마 쉐발페가수스는 데뷔 이후 계속해서 우승에 가까운 상위권 성적을 기록해왔으며 4번의 출전 중 3번의 입상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노비스 경주에서 빠른 피니쉬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주 리스트릭티드 메이든(Restricted Maiden) 경주에서 가장 높은 레이팅을 가진 주자로 가장 가벼운 부담중량인 50kg으로 경주에 나서는 쉐발페가수스의 우승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