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토요일 싱가포르 크란지 경마장에서 열리는 12개의 경기 중 가장 인기 있는 그룹 1 2000m 싱가포르 골드 컵이 열릴 예정이다.

챔피언 조교사 타이틀을 차지한 팀 피츠 시몬스는 이 경주에 가장 이목이 쏠리는 팀 중 하나이다.

팀 피츠 시몬스 조교사의 에이스 미스터블랙백(MR BLACK BACK)은 호주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고 싱가포르에서도 별다른 실수 없이 2번의 우승과 한 번의 입상을 차지했다.

스니젤의 자마이자 거세마인 미스터블랙백은 51kg의 부담 중량을 받으면서 이상적으로 보이며 올해 큰 우승 찬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의 골드컵 우승 기수인 크랙 윌리엄스가 항공편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으로 미스터블랙백의 우승의 찬스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마방 소속의 렐렌틀리스(RELENTLESS)는 지난 G1 QEII 컵에서 아쉬운 경기력으로 입상에 실패했지만, 다시 기회를 잡아 챔피언 기수 마누엘 누네스와 함께 이번 경주에 출주한다.

또한 지난 G1 QEII 컵에서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프로스퍼러스리턴(PROSPEROUS RETURN), 새크리드크로이스(SACRED CROIX)와 미니스터(MINISTER)도 우승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고 멜버른 컵의 우승 기수인 마크 자흐라가 기승하고 최고 중량을 받은 홍콩그레이트(HONGKONG GREAT)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보인다.

그 밖에 재능있는 경주마로는 4세의 스트리트오브드림즈(STREET OF DREAMS)로 5만 불(약 6,780만 원)의 상금이 걸린 클래스 4의 1600m 핸디캡 경주에서 3연승을 노리고 있다. 스트리오브드림즈는 두 경주 전 1200m 인공 주로에서 외곽으로 밀려서 경주했지만, 6.25마신 차의 어마어마한 차이로 승리하며 개인 최초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에 스트리트오브드림즈는 클래스 4로 등급 상향이 결정됐고 출주한 1400m에서 결승선을 100m 앞두고 감속했음에도 불구하고, 1분 21초 47이라는 인상적인 기록과 2마신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예선 경주에서도 폼을 잘 유지하고 있고, 지난 두 번의 경주를 바탕으로 클래스 4등급에서는 이 경주마를 이길 상대를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