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토요일(6일) 사라토가에서는 95회 $1,000,000 달러(한화 약 13억)에 이르는 상금이 걸린 그레이드 1 휘트니 스테이크스(Whitney Stakes) 경주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노장마들의 큰 목표로 알려진 이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브리더스컵 클래식(Breeders’ Cup Classic) 경주가 올해 마지막 타겟이 될 전망이다.
1,700m 잔디 주로에서 경마팬들의 예측을 불허하는 6마리의 경주마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그레이드 1 경주에서 승리를 거머쥔 라이프 이즈 굿(Life Is Good), 핫 로드 찰리(Hot Rod Charlie), 해피 세이버(Happy Saver) 또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낮은 사전 배당률의 인기 1위마는 올림피아드(Olympiad)로, 이 경주마는 올해 출전했던 5개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올림피아드는 최근 출전했던 4개의 경주에서 1등급 마필들과 맞붙어 당당히 우승상금을 따낸 것뿐만 아니라, 지난번 처칠 다운스에서 열린 그레이드 2 스티븐 포스터(Stephen Foster) 경주에서 그의 커리어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라이프 이즈 굿도 이곳에서 노련한 주력을 뽐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만약 주니어 알바라도(Junior Alvarado) 기수와 올림피아드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다면 이들 역시 첫 그레이드 1 경주 우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사라토가에서 마지막 두 번째 순서로 진행될 사라토가 더비 인비테이셔널 스테이크스(Saratoga Derby Invitational Stakes) 경주(그레이드 1, 1900m, 잔디주로)의 우승상금도 $1,000,000 달러(한화 약 13억 원)로 알려졌다. 유럽에서 활동 중인 네이션스 프라이드(Nations Pride)와 스톤 에이지(Stone Age)가 출전할 전망이며, 미국에서 훈련된 말 중 게이트 3에 위치하게 된 엠마누엘(Emmanuel)이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최상의 폼을 자랑하고 있는 토드 플레처(Todd Pletcher)와, 지난 4월 첫 그레이드 1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3위를 차지한 뒤 벨몬트 파크의 페니 리지 스테이크(Pennine Ridge Stakes) 경주(그레이드 2, 1800m, 잔디 주로)에서 승리를 거머쥔 엠마누엘이 어떤 진검승부를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1,800m 거리는 초반 선행에 강한 엠마누엘에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사라토가에서 경주를 마무리한 뒤 앞으로 더 큰 규모의 경주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