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목요일(10일) 사라토가에서 열리는 경주 중에서도 4번째 순서로 오후 2시 49분(현지 시각)에 열리게 될 $100,000 얼라우언스 옵셔널 클레이밍 경주(1,600m, 모래주로)가 이목을 끌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곳 경주로와 거리가 꽤 적합하다고 알려진 루스(Ruse)가 3번 게이트로부터 존재감을 뽐낼 가능성이 크다.
티모시 힐스(Timothy Hills) 조교사에게 훈련받은 루스(부: 워 댄서)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해왔다. 통산 13번의 대회 출전 중 2번의 우승을 기록했는데, 해당 우승 기록은 모두 다가오는 경주와 비슷한 수준의 경주에서 이루어졌다. 1,600m가 넘는 거리에서 1위를 기록한 이력과 그의 발전된 주력은 루스가 강력한 경쟁마임을 보여주고 있다.
루스는 아직 4세의 어린 나이로, 끊임없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출전표에 표기된 그의 성적은(가장 최근 출전했던 4개의 경주) ‘2226’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1,700m 경주에서 6위를 기록하며 다소 미미한 성적을 보여줬으며, 이때 장거리의 트랙에서 체력이 고갈됐던 것으로 예상된다.
루스는 이번 경주에서 딜란 데이비스(Dylan Davis) 기수와 통산 3승을 노릴 전망이다. 전진형인 데이비스 기수와 3번 게이트에서부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고 유리한 지점에서 주력을 발휘한다면, 루스의 승리를 충분히 기대해 볼 법 하다.
이후 여덟 번째 순서로 오후 5시 5분에 열리게 될 $70,000 스타터 얼라우언스 경주에서는 데일 로만스(Dale Romans) 조교사의 경주마 렌 로 레이디(Len Lo Lady)가 경마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4세마 렌 로 레이디는 2021년 3월, 가장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경주 그레이드 2 굴프스트림 파크 오크스(Gulfstream Park Oaks)에서 우승마 크레이지 뷰티풀(Crazy Beautiful)에게 패해 7위를 기록했다. 렌 로 레이디의 관계자 측은 크레이지 뷰티풀이 해당 경주에서의 부상 가능성을 제기했고, 이후 휴식기에 돌입했다.
7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굴프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메이든 클레이머(Maiden Claimer) 경주에서 인상적인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아직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렌 로 레이디는 이번 경주에서 재기에 성공하며 관중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