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목요일(25일) 사라토가에서 세 번째 순서로 열리게 되는 1700m $55,000 클레이밍 경주에서 토드 플레처(Todd Pletcher) 조교사의 경주마 로열스피릿(Royal Spirit)은 목표로 하고 있는 더 큰 규모의 경주를 위해 이곳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3세마 로열스피릿(부: 미토미스치프)은 지금까지 큰 기복이 없는 편이다. 2세마 시절에 스테이크스 경주에 출전하면서 뛰어난 주력을 과시했고, 3세마가 되자마자 출사표를 던졌던 굴프스트림 파크의 메이든 스페셜 웨이트 경주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로열스피릿이 눈부신 활약을 하며 첫 우승을 기록하자, 플레처는 같은 코스인 그레이드3 키튼스 조이 스테이크스(Kitten’s Joy Stakes) 경주에도 그를 출전시키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키튼스 조이 스테이크스에서는 우승마 그랜드소나타(Grand Sonata)에 목 차이로 패해 2위를 기록했다.
이 경주마는 이후 스테이크스 경주들에 출전했던 것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자신감을 되찾아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이번 경주는 로열스피릿이 앞으로 큰 규모의 경주에 참여하기 위해 자신감을 얻고 탄력받을 수 있도록 큰 도약이 되어줄 것으로 예측된다.
로열스피릿에 올라탈 기수는 이라드 오리티스 주니어(Irad Oritiz Jr)이며 함께 예전 모습으로 되돌아 가고자 힘을 합칠 예정이다.
한편, 아홉 번째 순서인 리스크애벌스 스테이크스(Riskaverse Stakes) 경주(3세마, 1600m, 잔디주로)에 출전이 확정된 11마리의 경주마 중 3마리는 채드 브라운(Chad Brown)에게 훈련받은 것으로 알려져, 관전 요소가 될 예정이다.
11마리의 출전마 중 윌리엄 모트(William Mott) 조교사의 암말 원카(Wonka)가 우승 확률이 높다. 이 경주마는 뛰어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월 말 걸프스트림 파크에서 데뷔해 인상적인 2위를 기록한 뒤, 두 달 뒤 같은 코스에서 1700m를 여유 있게 ½ 마신 차로 여유 있는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 후 모트는 벨몬트 파크에서 1400m 경주에 원카의 출전을 결정했고, 4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가오는 경주는 원카와 꽤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다시 큰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