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기수 데미안 올리버(Damien Oliver)는 이번 주 토요일(26일) 로열 애스콧 그룹1 1200m 윈터버텀 스테이크스(Winterbottom Stakes) 경주에서 세 번째 우승을 노릴 예정이다.
올리버는 2006년 윈터버텀 스테이크스에서 프레드 커슬리(Fred Kersley) 조교사의 경주마 마라스코(Marasco)와 호흡을 맞추고 1위에 올라선 바 있으며, 2018년에는 부두래드(Vood Lade)와 승리를 차지해 대런 위어(Darren Weir) 조교사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겨줬었다.
그는 이번 2022 경주에서 그룹1 우승마 로스파이어(Rothfire)와 세 번째 우승을 위해 힘을 합칠 전망이다. 이에 올리버는 레이싱닷컴(Racing.com)과의 인터뷰에서 "로스파이어에 기승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는 올봄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고, 애스콧 경주로는 로스파이어에게 꽤 적합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리버는 "롭 히스코트(Rob Heathcote) 조교사가 로스파이어는 낯선 환경에서도 잘 적응한다고 했다. 이 경주마가 얼마나 다재다능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큰 기대를 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스파이어는 그룹2 1000m 맥이웬 스테이크스(McEwen Stakes) 경주 우승 직후 출전했던 그룹1 1200m 챔피언스 스프린트(Champions Sprint) 경주에서 우승마 로치엔홀스(Roch 'N' Horse)에 1 1/4마신 차로 패해 8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끝으로 올리버는 "챔피언스 스프린트 출전 당시 세계 최강 단거리마들이 모였었다. 그때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지만, 그는 여전히 매우 강력한 폼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