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이틀간 말레이시아 슬랑오르 경마장 코스 A에서 치열한 경마 경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첫째 날의 메인 경주는 제5경주인 클래스 3 스타프린트 컴퍼니 타일랜드 트로피 1250m이며 이미 눈에 띄는 몇몇 주자들이 있다. 시바수브라만줌 조교사는 버팔로 마방과 함께 지난 경주 우승마인 다이아몬즈(DIAMONDS•3번)와 꾸준히 좋은 폼을 보여주는 레졸루테(RESOLUTE•5번)를 출주시켰다.
레졸루테는 올해 5승을 하며 큰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한 달 전 이포에서 열린 1200m 자선 경주에서 큰 마신 차로 우승했고, 같은 마방의 다이아몬즈는 지난 토요일 1075m 경주에서 우승 후 빠르게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
이번 주는 다소 외곽에서 출발하지만 두 경주마 모두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 만큼 좋은 순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포를 홈으로 두고 훈련한 6세마 크루거(KRUGER•2번)가 이번 시즌 6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벌칸(VULCAN•10번)은 모든 경주에서 항상 인기 있는 경주마로 최외곽이지만, 평소 같은 기량을 뽐낸다면 입상 이상의 결과를 노려볼 만하다. 7세마의 벌칸은 경주 특히 선행마 기질이 강한 경주마로 이번 경주에서도 그 평소처럼 질주한다면 좋은 순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완벽한 준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산안드레아(SAN ANDREAS•4번)는 계속해서 등급 상향을 하고 있으며 이번 경주에서 3연승을 노린다. 6세마의 산안드레아는 지난 11월 13일 비슷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베리블리스를 꺾고 부담 중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8경주에는 1100m 메이든 경주가 있고 2주전 미우승마 오픈 1200m에서 톱건(TOP GUN•1번)과 매직씩스티원(MAGIC SIXTY-ONE•4번)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만큼 복식 경주에서 많은 팬들의 베팅이 예상된다.
톱건은 호주에서 있던 두 번의 경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였지만, 이곳에서 있던 지난 경주는 운이 따라주지 않아 같은 호주 출신의 준마 싸아(Xaar)뒤로 2위를 차지했고 매직씩스티원은 경주 경험도 많고 9번의 현지 경주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