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일요일 슬랑오르 터프 클럽에서는 총 12개 경주가 개최될 예정이며 메인 이벤트로는 제9경주 G1 에쿠인 생츄어리 퉁쿠 골드 컵(Equine Sanctuary Tunku Gold Cup) 1200m가 코스 A에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번 경주에는 작년에 출주한 7두의 마필이 다시 출주하며 이 중 5두는 상위 5위에 든 마필로 경마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오우썸스톰(AWESOME STORM) (3)은 작년에 8.5 마신차로 압도적인 선행을 펼쳐 우승한 후 몇 번의 패배를 겪으며 슬럼프에 빠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올해 주목해야 할 마필로는 7세 암말 스트리츠오브파이어(STREETS OF FIRE) (7)로 3주 전 오우썸스톰을 가볍게 꺾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줬고 11개월간의 휴식 후 세 차례의 경주를 끝냈으며 경력의 전성기를 맞은 걸로 보인다.
작년 4위를 차지한 론리보이(LONELY BOY) (2) 는 2022년 개인 최고 시즌을 보내며 두 차례의 그룹 경주에서입상에 성공했다. 론리보이는 초반에 주력을 뽐내는 선행마는 아니지만 뛰어난 추입력을 자랑하는 마필이다.
진저렐라(GINGERELLA) (5)는 작년에 7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초반 우수한 성적을 뽐냈고 지난 화요일 예썬 경주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우승을 거머쥐었고, 지난해 3위에 오른 조교 R 누크만조교사의 바이올렛(VIOLET) (4)은 신뢰할 수 있는 마필이며 항상 휴식 후 복귀에서 좋은 성적을 자랑한 화이트후프버드(WHITE HOOF BIRD) (6)는 작년에 5위를 차지한 후 단 네 번의 경주를 치른 뒤 11월 이후 이번 대회로 복귀한다.
쿵푸판다(KONG FU PANDA) (14), 제나(XENA) (10) (작년 2위), 그리고 차이니스티(CHINESE TEA) (12)도 뛰어난 마필들이지만, 외곽 쪽에 배정된 만큼 큰 기대를 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제10경주 호스 씨티 스테이크(Horse City Stake) 1200m는 사실상 퉁쿠 골든 컵보다 높은 등급의 경주로 G1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7세마 워치더쓰론(WATCH THE THRONE) (5)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된다.
뛰어난 주력을 가지고 있는 워치더쓰론의 최근 기록을 살펴보면 두 해 전 연이어 6차례의 승리를 거둔 전성기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베리블리스(BERRY BLISS) (6)는 작년 G1 피알라 에마스(Piala Emas) 2000m에서 우승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패했고 입상만을 거두었고 퍼펙트(PERFECT) (11) 는 최근 초반 주행에 어려움을 겪으며 11차례의 말레이시아 지역 경주에서 입상에 실패했다. 이에 3kg의 중량을 덜어냈기에 비로소 이번에는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문게이트라이트(MOONGATE LIGHT) (2)는 3개월의 휴식 끝에 이번 대회로 복귀하며 이 수준에서 입증된 마필인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