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스프린트 경주 우승마 어마어마가 10월 30일 1400m 국제신문배 리스티드 경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문길 조교사가 훈련한 어마어마는 지난 1200m 코리아 스프린트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강력한 경주마임을 몸소 입증했지만, 이후 선택지가 부족했던 탓에 어마어마에게 적합한 경주를 찾는 데 꽤 난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미국에서 자란 5세마 어마어마는 알고리즘의 자마인 만큼 혈통적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고, 통산전적 12전 6승을 보유해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단거리마이지만, 조금 더 긴 거리에서도 빈번히 우승을 차지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1400m 거리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로 서울 경주에 출전하는 어마어마는 올해 초 제16회 그룹3 부산일보 오픈대상경주에서 1위에 올라서고 재기에 성공했던 바 있다.
심지어 지난달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영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출신의 쟁쟁한 경쟁마들을 제쳤던 어마어마는 평점 136점을 받았다.
한편, 이상영 조교사의 경주마 쏜살은 어마어마에 뒤이어 두 번째로 가장 높은 평점(122점)을 보유 중이다. 아디오스찰리가 부마인 6세마 쏜살은 통산전적 28전 11승을 기록했고, 지난달 출전했던 경주에서 예스퍼펙트와 대망의길에게 패해 3위를 기록했다.
국제신문배 경주에 출사표를 던진 대망의길과 어마어마의 출전이 확정된다면, 이들은 함께 대결구조를 그릴 전망이다.
대망의길을 뒤따르는 경쟁마 중에는 아직 3세마로서 뛰어난 체력과 잠재력을 가진 히트예감도 있으며, 통산전적 13전 9승으로 올해 초 그룹2 부산시장배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한 성공사나이도 출마등록을 마쳐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실상 성공사나이는 장거리에 강해 이곳에 출주하게 될 수 있을지 주목할 법하다.
모든 것을 고려해 본다면, 어마어마는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나 훌륭한 마필들 사이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내공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