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토요일 (20일) 서울에서는 10개의 경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특히 그중 마지막 경주인 2등급 2,000m 별정B 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회의 총상금은 9천만 원으로, 우승마는 4,950만 원의 상금을 차지하게 된다. 이 상금의 잠재적 주인공인 우승 후보마들을 살펴보자.
5세마 글로벌삭스는 10번의 출전 경험에서 5번의 우승, 4번의 준우승 그리고 1번의 3위를 기록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이다. 강성오 조교사의 훈련을 받았으며 가장 최근 경주였던 두 달 전 2등급 1,800m경주에서도 우승으로 마무리했기에, 이번 토요일 경주에서도 충분히 우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
토요일의 2,000m 거리 경주는 글로벌삭스 경주 경력에서 처음 도전하는 중장거리 분야이지만 그의 훌륭한 경주력과 좋은 혈통으로 미뤄보아 멋지게 잘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2,000m 경주에서 이미 우승 전적이 있는 또 다른 우승 후보는 바로 4세 암말 퀸즈투어다. 지난 6월 2등급 2,000m 별정B 경주에서 3마신 차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기세를 몰아 오는 토요일에도 임봉춘 조교사에게 또 한 번의 우승을 안겨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로 보인다.
다른 우승 후보들로는 한 달 전 같은 거리 경주에서 뛰었던 문병기 조교사의 6세 암말 조우니가도 살펴볼 가치가 있다. 조우니가는 1위 남산의별의 뒤를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30번의 대회 출전 중 3번의 우승 전적이 있다. 또 5마신 차 3위로 선전했던 돌아온뽀빠이(4위 트리플킹덤, 5위 서울탱크)의 선전도 기대된다.
최용구 조교사의 4세마 발베니도 이번 경주의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금까지 15번 출전에서 4번의 우승 기록이 있고 최 조교사와 함께 지난 5월 3등급 1,800m 별정B에서 우승한 이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상위권 기록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