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루키 스테이크스 부산’이 최소 출전마 8두를 채우지 못해 취소된 이후 도입된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배’의 첫 대회가 일요일(8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다.
총 9마리의 2세마가 경주에 출전하며 이 중 가장 많은 출전 경험인 세 번의 출전 중 최근 경주 2연승을 기록한 오아시스레드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보인다. 두 번의 우승은 1600m와 1800m에서 나왔지만 이번 경주는 매우 다른 형태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방 동료인 위너클리어는 지금까지 1200m 두 번 출전 경험이 있으며 보다 전통적인 경로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데뷔전에서 고무적인 3위를 기록한 이후 1분 11초 8의 좋은 경주 기록으로 무려 15마신 차 대승을 거머쥐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인상적인 경주가 펼쳐진 다음 날 강서자이언트가 위너클리어보다 2kg 가벼운 중량으로 경주에 나서 1분 10초 4의 트랙 레코드를 세웠고 당시 위너클리어가 얼마나 뛰어난 성적을 거뒀는지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바트 라이스 조교사와 다실바 기수의 직전 경주 우승마인 나인티플러스는 2연승을 노리지만 아직 더 성장이 필요해보인다.
위너스루키는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컵(G1)에 출전하는 위너스맨의 친동생이라는 점만으로도 언급할 가치가 충분한 마필이다. 지난달 데뷔전에서 중위권 성적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더 긴 거리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대한약속과 비케이드림은 각각 한 번의 경주에 출전해 입상권 성적을 거둔 마필들로 이번 경주 첫 우승을 노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분명 미래가 밝은 신예마들이다.
위너클리어가 지난 경주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재현해낸다면 이번 경주 2연승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경 일요일 6경주 -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배(L) 1200m 출전마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