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6일) 마지막 경주로 열리는 2등급 2000m 핸디캡의 흥미로운 점은 총 9마리의 주자 중 지난 5번의 출전에서 우승한 말이 단 한 마리도 없다는 것 그리고 해당 거리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그나마 가장 최근 우승마는 6개월 전인 지난 4월 국3등급 1800m 핸디캡에서 강력한 피니시를 선보이며 1.5마신 차 우승을 차지한 4세마 달릴래요다. 아쉽게도 그 이후 중하위권 성적으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으며 부담 중량의 영향이 크지 않은 편이다.
출전마 9두 중 5세마 아이윌비프리는 최근 몇 달간 상위권에 머물려 가장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마필로 4월 이후 이 등급에 출전했던 6번의 1800m 경주에서 3번의 준우승, 3위 그리고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6월 반 2등급 1800m에서 그랜드선에 이어 반 마신 차 2위를 기록했던 아이윌비프리는 이번 2000m 첫 출전에서 당시의 기량을 다시 한 번 발휘한다면 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높은 마필이다.
6세마 클린샷과 얼라이브캡틴은 이전 동일 조건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지만 클린샷은 지난 20번의 출전에서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으며 얼라이브캡틴 또한 18번의 경주에서 우승이 없는 상태로 두 마필 모두 긴 시간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출전에서도 기나긴 패배의 행진이 곧 끝날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아르크투루스, 라온더파워 그리고 갤런트워리어가 아이윌비프리와 함께 선두 그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지난 1등급 경주에서 4위를 차지했던 아르크투루스가 아이윌비프리를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부경 일요일 6경주 - 2등급 2000m 핸디캡 출전마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