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마 시절 상당한 활약을 펼쳤던 컨트롤러가 금요일(29일) 부경에서 열리는 혼3등급 1200m 핸디캡에서 11두의 라이벌들에 맞서 올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3세마 컨트롤러는 올해 시즌 초반 8개월 동안 경주를 뛰지 못했지만 지난 10월 국4등급 1200m 핸디캡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마친 바 있다. 하지만 이어진 경주에서 퍼펙트액션과 블랙스프링에 밀려 실망스러운 6위를 기록하며 복귀전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컨트롤러가 이번 경주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유력한 우승 후보가 될 수 있지만 어느 정도의 리스크는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이어서 3승 전적의 3세마 블랙스프링은 앞서 언급한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지금까지 경주 성적이 들쑥날쑥해 일관성이 다소 부족한 마필이다.
컨트롤러와 마찬가지로 데이라이트킹도 우승을 차지한 뒤 바로 6위로 떨어지며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지만 이 두 마필 모두 국3등급 핸디캡에서 충분히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4세마 스타클래스는 지난 6월 출전 이후 동물병원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약 3주 전 주행 심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예전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5개월이 넘는 긴 결장 전에는 통산 11번의 출전 중 최근 8번의 경주에서 모두 4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고 1000m와 1400m에서 2번의 우승 또한 차지하며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스타클래스는 지난 6월 혼3등급 데뷔전에서 킹애니데이와 브리도프린스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으며 현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한 마필이다.
부경 금요일 7경주 - 혼3등급 1200m 출전마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