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요일(26일) 부산경남에서 총 21마리의 암말들이 4등급 1400m 핸디캡에서 우승상금 4125만 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출전마 21두 중 낫디스타임의 자마이자 김영관 조교사의 조교를 받고 있는 4세 암말 아름다운인연은 레이팅 47로 공동 최고 레이팅으로 경주에 나선다. 지금까지 7번의 출전에서 2번의 우승과 3번의 순위권 기록으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며 올 시즌 1300m와 1400m에서 연이은 우승의 기세를 몰아 이번 금요일 해트트릭을 노린다. 지난달 1400m까지 거리를 늘리며 우승을 차지했기에 이번 경주 유력한 우승후보 마필이다.
하지만 여기에 크라우드원이 아름다운인연과 동일한 레이팅 점수로 우승에 도전하며 비케이뉴문 또한 단 1점 차이의 레이팅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또한 우승을 노리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여 팽팽한 우승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형곤 조교사의 4세 암말 비케이뉴문 역시 최근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동일 조건 경주에서 우승한 바 있고 그 후 4월 경주에서도 4위의 상위권 성적으로 경주를 마쳤다. 크라운드원은 지금까지 2번의 우승을 기록하며 중상위권의 꾸준한 성적을 유지 중이다.
강은석 조교사의 아틀라스 또한 눈여겨봐야 할 마필 중 하나다. 사이먼퓨어의 3세 자마인 아틀라스는 지난 1월 4등급 동일 조건 경주에서 우승한 이후 거리를 늘려 도전했지만 중위권에 그치며 끝까지 버티는 체력이 다소 부족한 면모를 보였다.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것이 많은 잠재력 있는 마필로 앞으로 언제든지 모두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에 있는 복병마라 할 수 있겠다.
이외에 5등급 1600m 핸디캡에서는 3세 암말에 주목해 보자. 지난 12월 6등급 1400m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고 그 후 5등급 경주에서 중위권의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해왔다. 첫 1600m 도전이지만 좋은 게이트 추첨과 경주 당일 운이 추가된다면 입상권 성적은 무리 없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