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마 원더풀슬루가 지난해 경상남도지사배(2000m)의 우승을 또 한 번 재현하기 위해 오는 일요일(20일) 렛츠런파크 부경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12개월 전 이 경주에서 원더풀슬루는 석세스타임을 5마신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즐거운여정은 실망스러운 3위에 머물렀고 은성위너가 뒤를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총 13마리의 주자 중 즐거운여정(108), 원더풀슬루(104)가 다른 라이벌들보다 월등히 높은 레이팅을 보유한 가운데 블루레몬(75)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즐거운여정은 올해 동아일보배(1800m)와 뚝섬배(1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연승으로 2024년을 힘차게 시작했지만 이후 두 차례 출전에서 원더풀슬루와 글로벌히트에 이어 9위를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부진을 면치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1400m)에서 원더풀슬루를 5마신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바로 반등에 성공했으며 3세마 글로벌태양이 ¾ 마신 차 뒤를 이어 3위로 선전을 펼쳤다.
오는 주말 즐거운여정이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한다면 통산 23전 13승을 기록하게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원더풀슬루가 6승을 올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3세마 블루레몬은 최근 SLTC (말레이시아) 트로피 (특)1400m에서 우승을 추가하며 지금까지 12번의 출전에서 50%의 단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아직 어린 말로 상당한 잠재력을 갖춘 마필로 현재 상당히 좋은 속도로 발전세를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크다.
부경 일요일 4경주 - 제18회 경상남도지사배(G3), 2000m 출전등록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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