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15일) 렛츠런파크 부경의 마지막 7경주 2등급 1800m 핸디캡에 총 11마리의 주자가 나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 그 중 5세마 아이윌비프리는 지난달 2등급 1800m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따랐던 4마필과 다시 한 번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아이윌비프리는 올해 총 3번의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모두 2등급 1800m에서 나왔고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11번 외곽 게이트 출발이 아이윌비프리에게 크게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더 큰 우려는 최근 우승이 없다는 점으로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6월 4등급에서 거둔 것이다.
김영관 조교사의 3세마 금아디스팅션은 통산 10전 4승 전적으로 지난달 아이윌비프리에 이어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경주에서 부담 중량 면에서는 2.5kg 유리하지만 앞선 경주의 격차를 극복해내야만 한다.
또 다른 3세마 판타스틱필드 역시 10전 4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이 첫 2등급 출전이지만 앞선 국3등급 1800m 핸디캡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어 한 단계 올라설 충분한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
레이팅 측면에서 봤을 때 지금까지 1등급에 1회 출전했던 6세마 얼라이브캡틴(79)이 선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17번의 출전에서 종종 좋은 주력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쉽다. 5세마 윈드위너는 지난 7월 1등급에서 얼라이브캡틴에 앞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중하위권의 아쉬운 성적을 낸 바 있다.
이번 경주 판타스틱필드의 우승이 유력해 보이며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윌비프리가 바짝 추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부경 일요일 7경주 - 2등급 1800m 핸디캡 출전마 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