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 경주의 빅 팬이라면 일요일(13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주인 1등급 1200m를 눈여겨볼 것이다.
이번 경주는 1등급 강자인 쏜살과 강서자이언트의 격돌에 이어 떠오르는 신예 판타스틱킹덤이 가세해 치열한 우승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주로 결코 평범한 1등급 경주가 아니다.
레이팅을 살펴보면 이번 경주에서 8세마 쏜살(135)이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뒤를 이어 4세 암말 강서자이언트(103)와 7세마 미라클드리밍(103)만이 세 자릿수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주말 경주는 쏜살의 지난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G2)에서 2년 연속 우승 이후 5개월 만의 첫 복귀 무대다. 최근 세 번의 주행 심사에서 모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건재함을 과시해 우승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여기에 권오찬 기수의 2kg 감량 혜택 또한 쏜살의 우승 가능성을 한층 더 높여줄 것이며 수습 기수가 쏜살에 기승하는 것은 가장 최근의 주행 심사를 제외하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서자이언트는 1200m(1:10.4) 코스 기록 보유자로 최근 경쟁이 치열한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7위를 기록했다. 4살 연상의 베테랑 쏜살을 상대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까지 강서자이언트는 1400m와 1600m에서 진정한 실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김영관 조교사는 강서자이언트의 스프린터로서의 능력 또한 놓치지 않고 도전해 지난여름부터 1200m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부경 일요일 6경주 - 1등급 1200M 출전마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