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토요일(12일) 서울에서 4개의 핸디캡 경주를 포함한 총 10개의 경주가 오전 10시 45분을 시작으로 치러진다.
오프닝 경주는 2세마 메이든 1000m 경주로 첫 우승을 이루기 위해 세 번째 도전하는 장비무지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비무지개는 총 9마리의 출주마 중 단 3마리의 암말 중 하나로 지난 10월 초 10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큐피드워리어(4번 경주 출전)의 뒤를 이어 3위 기록한 바 있다.
오후에 열리는 3개의 핸디캡 경주 우승 후보마들을 확인해 보자.
우선 오후 1시 45분에 시작되는 4번 경주 5등급 1200m 핸디캡에 큐피드워리어가 출전한다. 11마리 출전마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출전마로 나이 있는 라이벌들을 상대로 하는 도전에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가장 외곽인 11번 게이트 배정이 우승 도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4번 경주가 특별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여기에 꾸준한 성적으로 핸디캡 경주에서 몇 번의 입상권을 기록한 바 있는 3세 암말 작두콩에 첫 번째 우승의 가능성이 커 보인다.
또 다른 핸디캡 경주인 5번 경주는 오후 2시 35분에 시작된다. 지난 2년 동안 우승이 없지만 4등급에서 하향 등급 조정된 이후 발전된 주력을 보이는 6세 암말 제주의요정에게 입상권 기회가 높아 보인다.
7번 경주인 4등급 1400m 핸디캡은 오후 4시 15분에 치러지며 총 8마리만 출전하지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3세 암말 메니골드와 5세 암말 챌린지삭스는 최근 출전 경주에서 입상권의 좋은 성적을 거둬 유력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
여기에 4세마 보디가드는 지난달 초 출전에서 아쉬운 반 마신 차 2위를 기록해 주력이 좋은 상태인데다 안쪽 3번 출발대 선정으로 우승 확률이 한 단계 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