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자이언트는 1200m 트랙 기록을 보유한 마필로 오는 일요일(13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리는 1등급 핸디캡에 출전하는 다른 10마리의 주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커리어를 가진 경쟁 상대다.
4세 암말 강서자이언트는 지난 8월 동일 조건 경주에서 1분10초4를 기록하며 짜릿한 목 차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타고난 스프린터의 기량을 가진 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난 우승으로 레이팅이 99에서 103으로 상승하며 1200m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어진 9월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일본과 미국에서 훈련한 3두를 포함한 강력한 라이벌에 맞서 7위에 머무른 바 있다.
베테랑 8세마 쏜살(110)이 가장 높은 레이팅으로 출전하기에 강서자이언트가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지지는 않게 되며 이 둘은 오는 11월 10일 국제신문배(G3) 1400m에 출전해 우승을 향한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주 출전마들 중 강서자이언트만 좋은 커리어 하이라이트를 가진 것은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쏜살은 지난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G2) 우승으로 이 대회 2연승을 거두는 등 꾸준히 자신만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이후 허리와 근육에 문제가 있었음에도 쏜살은 지난 세 번의 주행 심사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히 노장마의 저력을 발휘했다. 빠르게 전개되는 경주 페이스와 스타일이 그가 가진 강점과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것으로 보인다.
최강쏜살(95), 미라클드리밍(91)이 그 뒤의 레이팅 순위를 잇고 있지만 여기에 맞서는 흥미로운 경쟁자가 있다. 4세마 판타스틱킹덤(87)은 지난달 1등급 1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3전 7승 전적이 있지만 1200m에서도 무려 5승을 거둔 마필로 그의 우승 도전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경 일요일 6경주 - 1등급 1200m 출전등록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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