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스가 최근의 상승세에 힘입어 오는 일요일(17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리는 국4등급 1800m 핸디캡에서 우승을 노린다.
3세마 바쿠스는 이미 이 거리에서 두 번의 우승을 거둔 바 있으며 지난달 그레이퀸의 뒤를 이어 4위의 성적으로 3개월여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실력을 입증해 보였다.
올해 2월 우승 이후 승수 추가를 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 등급에서 라이벌들을 제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마필이다. 여기에 블랙팰컨, 석세스모카, 국대스타 그리고 운주가이가 위협적인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오전 11시 25분에 시작되는 오프닝 경주 국6등급 1300m에서는 영스카이워커, 플래시런과 맹용이 삼파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 마필 모두 앞선 첫 경주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지만 영스카이워커가 다소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2경주 국6등급 1200m에서는 데뷔전 3위 성적을 거뒀던 2세 암말 미라주가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다이아엑스가 앞선 두 번의 경주 경험을 바탕으로 역시 상위권을 노린다.
이어지는 3경주 국5등급 1800m 핸디캡에서는 총 12마리의 주자가 우승 경쟁에 나서는 가운데 5두가 첫 승을 노린다. 우승마를 예측하기 까다로운 치열한 우승 접전이 예상되지만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3세 암말 네옴시티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