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5일) 서울에서 2세마들이 맞붙는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가 열린다. 오후 4시 15분에 시작되는 이 경주는 2억 원의 우승상금을 놓고 11마리의 출전마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농협중앙회장배는 2세마들의 실력을 겨루는 시즌 세 번째 경주로 지난 8월 열린 서울 루키스테이크스에서는 자이언트펀치가 1위를 기록했고 10월 문화일보배에서는 한강에이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큰 경주의 우승에 힘입어 한강에이스는 이번 경주에 단연 인기마 1순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문화일보배 2위마 쾌향과 4위 새내타운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특히 새내타운은 데뷔 후 두 번째 출전에서 보인 엄청난 실력 향상에 입상권 기대가 크다.  

최근 출전에 깜짝 우승을 차지한 선드래곤의 부마 록하드텐(오)의 산타 아니타 더비 경주에서 뛰던 모습 Brad Mangin

선드래곤은 지난달 출전한 5등급 핸디캡 1300m에서 경험 많고 노련한 경쟁마들을 모두 제치고 4마신 차 깜짝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에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하지만 여기에 몬스터파워가 지난 9월 데뷔 무대를 포함해 2연승을 기록 중이며 이번 경주도 우승권을 노린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그가 이번 대상경주에서 유력 우승 후보마들을 제칠 수도 있고 새내타운과 같이 흥미로운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서울 농협중앙회장배 출전마: 1.쾌향, 2.나노메타, 3.너트플레이, 4.선드래곤, 5.한강에이스, 6. 천마챗, 7.매직아워, 8.몬스터파워, 9.새내타운, 10.토호스카이, 11.월드킹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