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G1)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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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10.13.11:55기사입력 2024.10.13.11:55

추천 픽: 글로벌히트(2), 나올스나이퍼(11), 스피드영(15), 석세스백파(1), 강풍마(4), 추가 픽: 월드드래곤(10)

2024년 10월 13일 일요일 서울경마 제7경주 국OPEN 2000M 마령 핸디캡, 24년 최고의 국산마를 선정하는 대통령배(G1)가 개최된다. 트리플 크라운에서 활약한 마필부터 시작해서 스테이어 시리즈와 프리미어 시리즈에서 활약을 펼친 마필들이 자웅을 겨루기 위해 대거 출전하였다.

대한민국 경마 현존 최강 경주마인 글로벌히트는 안쪽에서 두 번째 게이트를 받아갔다. 여제 김혜선 기수와의 호흡으로 거의 모든 페이스의 경주에 대응할 수 있는 마필이며, 직선주로에서의 폭발적인 탄력과 추입력을 발휘해 우승을 거머쥘 유력마로 판단된다.

나올스나이퍼는 빠른 발걸음의 장거리 경주마로, 동거리의 KRA 컵 클래식(G2)에서 글로벌히트를 1½마신차로 쫓은 바 있다. 이는 3세 트리플 크라운 시절 코리안더비(G1)에서의 3마신 차이에 비해 큰 발전을 이룬 기록이며, 나올스나이퍼가 글로벌히트를 위협하여 후착 순위권에 들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스피드영은 단거리부터 장거리 대상경주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냈다. 오너즈 컵(G3)의 신기록 우승으로 마일 레코더가 되었고, 코리아 스프린트(G1)에서 4위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YTN배(G3)에서 글로벌히트를 약 1마신의 차이로 쫓은 바 있다.

강풍마는 지난 2000M 경주에서 우승마 나올스나이퍼를 머리 차이로 쫓은 바 있다. 곡선주로에서 4두의 다른 경주마들에게 둘러싸인 강풍마가 또다시 직선주로 진로개척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추입의 정석이라 불릴 정도로 경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트리플 크라운 2관의 석세스백파와 코리안 더비(G1) 준우승마 월드드래곤이 과연 선배 마필들에게 뒷심을 피력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은빛 가속도' 백광의 조카 석세스백파의 장거리 주력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 보여준 9마신의 추입으로 검증되었으나, 다만 그 기록은 함께 출전하는 4세 이상의 마필들에 비하면 충분치 않다. 

또한 월드드래곤도 1800M 경주에서 글로벌히트의 최고 기록과 같은 시간을 기록했지만, 고속마장에서의 기록이란 점과 기성이 강하다는 점이 디메리트로 작용한다.또한, 벌마의스타의 출전확정은 수많은 경마 팬들의 화젯거리가 됐다. 벌마의스타는 전형적인 스프린터형 마필로, 코리아 스프린트(G1)에서 우승마 리메이크를 쫓아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1400M, 1600M에서 패착을 겪었고, 그러한 마필이 갑작스레 2000M에 출전한다는 것은 혈통적 배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마 팬들이 납득하기 힘든 행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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