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무선 조교사는 올해 18승을 올리며 조교사로 활동한 총 17번의 시즌 중 두 번째로 많은 통산 우승 횟수를 기록 중이다. 성공적인 상반기를 보내고 6월 이후 조용한 시간을 보냈지만 최근 15번의 경주에서 2번의 우승을 추가하며 다시 개인 최고 기록을 향한 시동을 걸고 있다.
하 조교사는 현재 2018년에 달성한 23승에 5승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금요일(8일) 7경주로 열리는 국4등급 1800m 핸디캡에 출전하는 4세 암말 아리온퀸과 함께 승수 추가의 기회를 노린다.
아리온퀸은 올해 1월 우승 이후 우승 소식이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최근 두 번의 1600m와 1800m에서 출전에서 고무적인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라이벌인 닥터위키와 희망가람보다 선호도가 높은 마필이다.
또 다른 국4등급 핸디캡 경주인 6경주에서는 총 12마리의 주자가 우승 자리를 놓고 1200m를 질주한다. 미국산 2세 신예 오아시스파워가 문세영 기수와 함께 첫 데뷔전을 치른다.
하지만 가장 주목할 마필은 선행형 3세 암말 루비스톤으로 지금까지 10번의 출전에서 1∼3위를 7번이나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어 두 번째 우승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1200m로 거리가 내려간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최근 34번의 기승 중 8승을 올리며 개인 통산 최고의 해(2015년 49승)에 단 2승을 앞두고 있는 김혜선 기수는 오전 11시 50분에 시작되는 오프닝 경주 국6등급 1200m에서 2세 암말 남양루비와 호흡을 맞춰 우승에 도전한다.
이어지는 2경주 국6등급 1300m에 출전하는 2세 암말 라임트리는 용암보스의 친자매마로 6남매 중 유일하게 아직 우승 경험이 없지만 최근 보여준 상승세에 힘입어 첫 우승 기대가 상당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