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최다 승수를 기록 중인 정도윤 기수는 오는 금요일(18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신예마 오아시스레드와 함께 또 한 번의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019년에 기록한 39승을 넘어 40승을 달성했던 정 기수는 올해 현재 37승을 기록 중으로 작년 기록에 단 3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6경주 국4등급 1800m 핸디캡에서는 출전마 중 가장 나이가 어린 2세마 오아시스레드가 정 기수와 함께 1800m로 복귀한다. 지난 7월 영광의클래스를 제치고 첫 1800m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금요일 더 좋은 조건에서 그 라이벌과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오아시스레드는 지난달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배(1200m)에서 마방 동료인 위너클리어의 뒤를 이어 4위에 머무르며 짧은 거리에 다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경주 2연승을 노리는 3세 암말 대승리자와 아직 우승이 없지만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는 황제를 상대로 실력을 입증해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7경주 국4등급 1400m 핸디캡에서는 다승왕 다나카 기수가 지난 주말 우승마인 판타스틱킹덤의 이복 자매인 2세 암말 판타스틱밸류와 함께 승수 추가의 기회를 노린다. 두 번째 출전에서 무려 10마신 차 대승을 거뒀던 판타스틱밸류는 최근 경주에서 직전 경주 우승마인 레이저그릿을 4마신 차로 제치고 2연승에 성공했다.
오전 11시 50분에 열리는 오프닝 경주 국6등급 1200m에서는 데뷔전에서 3위로 선전을 펼쳤던 금아도미넌트의 첫 우승이 기대되며 3경주 국6등급 1400m에서는 진겸 기수와 함께 경주에 나서는 2세마 트리플신화가 앞선 고무적인 데뷔전에 이어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