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이 성공의 열쇠라 한다면 일요일(13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리는 국4등급 1800m 경주에 나서는 블레이징맨과 닥터위키는 그들의 꾸준함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두 마필 모두 최근 5번의 출전에서 각각 우승 또는 3착 안의 성적을 거두며 총 2승, 6번의 준우승 그리고 두 번의 3위를 기록 중으로 흥미진진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맞서는 21전 1승의 4세마 용건은 지난달 1800m 페가콘과의 대결에서 감탄할 만한 주력으로 근소한 차이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주말 충분히 우승 후보로 올라와 있다.
두 번째 4등급 핸디캡 경주인 4경주 1600m에서는 대부분의 출전마들이 우승을 향한 대담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모닝플로우, 운주가이, 발할라 그리고 국대스타등 쟁쟁한 후보들이 출전하지만, 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하는 상대적으로 경주 경험이 적은 바이스로열과 석세스모카 또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울즐리 조교사의 3세마 바이스로열은 많은 것을 더 배워야 하지만 잠재력이 높은 기대주이며 4세마 석세스모카는 지난 7월 하위권의 실망스러운 경주 이후 3개월의 휴식기를 가지고 이번 주말 다시 복귀한다. 이 거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기에 좋은 경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3경주로 열리는 국5등급 1400m 핸디캡에서는 최근 4번의 우승을 차지한 출전마들의 우승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까지 5번의 출전에서 두 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3세 암말 백투더레이디의 실력을 높이 평가해 첫 우승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