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기수가 지난 한 달 동안 28번의 기승에서 7승을 거두며 무려 25%의 승률을 기록하는 등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다나카 기수가 11일(금) 오전 11시 50분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리는 오프닝 경주 국6등급에서 플라이투더문과 함께 첫 우승 스타트를 끊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나카 기수가 출전할 오프닝 경주는 2세 암말 대상 1000m 경주다. 플라이투더문은 총 12두의 주자 중 경주 경험이 있는 세 마필 중 하나로, 지난달 데뷔전에서 윈드불릿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또다른 오프닝경주 출전마인 자이언트펀치의 자매인 낙동명작과 와일드삭스의 자매인 퀸티케 또한 신예마로 주목해 볼 만하다.
3경주 국6등급 1400m에서는 앞서 언급한 퀸티케의 이복자매인 3세 암말 미스크로우가 지난 8월 슈퍼카넬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골인하며 경력상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맞서는 2세 신예 홀리런 또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6월 데뷔전을 포함해 지금까지 3번의 출전에서 모두 입상권 성적을 기록했다. 직전 1300m 출전에서 천하건강에 이어 준우승을 기록하며 향상된 기량과 함께 순위를 끌어올린 잠재력 또한 큰 마필이다.
5경주로 열리는 첫 1200m 핸디캡 경주에서는 2세 암말 윈드에이블이 우승 후보로 유력하지만 3세 암말 앨리스마린과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앨리스마린은 비록 지난 16번의 출전 중 아직 우승은 없지만, 여전히 3번의 준우승 기록이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
이어지는 6경주 국5등급 1600m 핸디캡에서는 3세마 워터드래곤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되며, 7경주 국4등급 1400m에서는 3세 암말 아이엠레전드의 우승 확률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