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요일 부산에서 4시 40분에 열리는 6번 경주 2등급 1800m 조건 경주에서 소머치고가 우승에 도전한다.
강은석 조교사의 훈련을 받은 5세마 소머치고는 27전 3승의 기록을 보유 중으로 다른 8마리의 출전마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경주 경험이 많다. 그는 이 거리에 매우 익숙하고 좋은 경주를 펼칠 충분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우승의 큰 기회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순 없다. 지난 4월 1800m에서 우승한 맨오브톱과 9번의 출전에서 벌써 3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4세마 제시의꿈도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총 6개의 경주 중 3번의 핸디캡 경주가 진행된다. 이 중에서 3시 50분에 시작되는 5번 경주인 국 4등급 1400m 핸디캡이 눈길을 끈다.
모두 11마리의 출전마가 1400m에서 우승 자리를 놓고 겨룰 예정이다. 지난달 출전한 1400m 경주에서 청호보스가 2위, 그 뒤를 이어 운주오션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도 이 둘의 치열한 상위권 순위 다툼이 또 한 번 예상되는 바이다.
3세마 운주오션은 지금까지 5번의 출전 기록만을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에 매우 많아 보인다. 베테랑 기수 서승운과 이번에 처음으로 경주에 나서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