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 주 서울 관심마 3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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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10.12.18:44기사입력 2024.10.12.18:44

10월 첫째 주, 덜컥 찾아온 가을 분위기와 쌀쌀한 바람 속에서 경마가 시행됐다. 우승마들 대부분이 후미와 큰 착차를 벌리며 결승선을 넘어섰고, 멀어지는 선두를 쫓아 최선의 발걸음으로 반전 행보를 보인 후착마들도 있었다. 그들 중 3두를 소개한다.

일요일 제7경주 혼4등급 1200M 핸디캡 외산 미승리전에 출전한 삭스킹은 경마 팬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마필이다.

삭스킹은 데뷔전에서 출장 도중 민감한 모습을 보이며 낙마 및 방마된 바 있다. 제재처분 받은 주행심사는 여유롭게 합격했지만, 압도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경주를 6위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삭스킹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 번째 경주에선 4위, 네 번째와 다섯 번째 경주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 경주와 다섯 번째 경주의 기록 차이는 1.9초로, 이는 경마 팬들의 관심에 보답할 날이 머지않았음을 의미한다.

토요일 제1경주 국6등급 1200M 별정A 루키전에 출전한 베스트레이스가 우승마 팰로앨토와 인상적인 선두경합을 벌여 차후 행보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 초반 빠른 전개로 선두그룹 형성한 베스트레이스는 우승마 팰로앨토보다 외곽을 타며 거리에서 불리함을 가져감에도 뚜렷한 승부근성을 보여주었고, 끝까지 탄력을 유지하며 팰로앨토를 반마신까지 위협했다. 부계 형제마들이 단거리에서 뚜렷한 성적 냈다는 점과 더불어 데뷔 후 좋은 성적 내고 있는 박지헌 조교사 마방에서 관리하고 있어 관심을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목요일 주행심사 3경주에 연습주행으로 출전한 그냥가라가 아슬아슬하게 합격했던 주행심사와 다르게 좋은 모습으로 출전하며 차주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첫 주행심사 때의 그냥가라는 그 이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으나, 고개가 높고 무게중심이 비교적 뒤로 쏠려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 직선주로에서 탄력을 유지하려고 하였으나 오직 그뿐이었다. 하지만 연습주행에 나선 그냥가라는 초반 빠른 출발 보였고, 고개 위치도 좋아 빠른 발걸음으로 선두그룹을 주도했다. 후반부 빠른 템포의 발걸음에 드러난 근성은 분명 주목할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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