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G1) 미디어데이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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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11.29.01:10기사입력 2024.11.29.02:41

11월 27일 수요일, 제42회 그랑프리(G1)를 위한 번호추첨과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14두의 관계인들이 모였으며, 각자 그랑프리(G1) 출전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질의응답 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글로벌히트의 단짝, '여제' 김혜선 기수는 4번 게이트를 뽑았다. 김혜선 기수는 "기대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조교사와 관리사들이 관리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으며, 갑작스레 내린 함박눈과 주로 상태에 대한 질문에 "글로벌히트는 비 바닥 주로에서 잘 뛴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바닥(주로)이 좋지 않다고 해서 글로벌히트가 (주력이) 안 좋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글로벌히트의 주력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11번 게이트에서 출발할 투혼의반석에 기승할 예정인 정도윤 기수는 "투혼의반석이란 이름처럼 그 투혼을 발휘해서 열심히 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도윤 기수는 KRA컵 클래식(G2) 이후의 행보의 질문에 대해 "KRA컵 클래식(G2)를 마치고 관계인들이 휴식을 결정했다"며 "4개월의 공백이 있었지만 투혼의반석이 휴식을 잘 취했고 컨디션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어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선행강자 나올스나이퍼도 안쪽 게이트인 2번을 뽑았다. 송문길 조교사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경주이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했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통령배(G1)와 그랑프리(G1)의 나올스나이퍼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허리가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그때(대통령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기승자 문세영 기수 또한 변화를 느끼고 있어 대통령배 때보단 준비가 잘 되었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또한 지난 2300M 경주에서 마이티뉴와 함께 인상적인 선두경합을 펼쳤던 아메리카골드의 정정희 기수는 단독 인터뷰에서 "아메리카골드가 2300M 적응을 위해 출전한 경주에서 초반부터 종반까지 무리한 선두경합을 경험했고, 종반에 탄력이 조금 줄어들었지만 마필이 스스로 추진해나가려고 노력했으며 그로 인한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도 없어 긍정적이다"라고 대답했다.

이번 그랑프리(G1)는 수요일에 내린 대설로 인하여 좋지 않은 상태의 주로에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글로벌히트의 안쪽 게이트 출발과 더불어 서울의 라이벌 나올스나이퍼와 너트플레이가 양 옆에서 함께 출발하게 되고, 부경의 주력 주자들이 외곽 게이트를 받아가면서 실낱같은 이변의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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